수많은 무협 소설 속 주인공들 중에서도, 검객처럼 빠른 손놀림과 높은 전투 기술을 지닌 협객은 적지 않다. 하지만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장우는 그 어느 협객에게도 뒤지지 않는 능력으로 동네 싸움꾼을 이길 수 있는 엄청난 무술 실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정열적인 연인인 가온이가 몰래 발을 맞춘 상봉 장소에서 살해당하였다. 변명없이 보름도 안 지난 그 날, 역시나 의심을 받는 죄인으로 향한 그는 검을 휘두르는 경찰 때문에 이를 끌어안은 채 지하 감옥으로 가는 길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2년이 지난 어느 날, 장우는 놀랄 만큼 잘 봐주면서 자신과 함께 연습한 협광검을 불러내어, 가온이의 살해와 본의 아닌 죄책감 속에서 썩어가고 있던 몸을 떨치기로 결심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무술 실력뿐 아니라, 추적, 스파이, 조직의 숨은 면 등에서도 전문가 수준의 능력이 필요하다.
그의 모험은 수 많은 적들, 평양가고, 알 수 없는 위험 그리고 언제 어디에서든 데이터를 찾는데 도움을 주는 수많은 인물들을 만나며 계속된다. 결국 그는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연기의 속도를 자랑하는 그리고 세상을 좌지우할 만큼의 데이빗을 이겨낼 수 있는 명백한 슈퍼 협객으로 성장한다. 그리고 언젠가 제가한 가온이의 복수를 위해 그 앞에 서는 최후의 적을 이겨내기 위해 칼을 휘둘렀다.
이 소설은 협랑극과 추적물, 음모적인 사안들이 기존의 무협 소설과는 다른 형태로 얽히며, 독자들에게 호기심과 재미, 승리의 성취를 끌어내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