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나의 사랑 이야기”

당신은 항상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로맨스 소설 작가입니다. 오늘도 새로운 소설을 찍어내기 위해 앉았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다른 날과는 다르게 생각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과거의 추억이 떠오르며 돌아오는 것 같아 작가로서 깊게 노트를 펴 타이핑을 시작합니다.

당신은 고등학교 때 그랬으나 이후로는 없었던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여인인 ‘수현’과 그녀와 보낸 스무 살의 로맨틱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나의 소설을 창작해 봅니다.

수현과 당신은 같은 학교에 다니며 단짝이였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아무것도 모르던 17세의 순수한 마음에서 친구라는 인연 이상의 감정을 느껴보았습니다. 서로 초보적인 로맨스의 감정을 느끼며 넘어져 갔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아직 서로의 마음을 말하지 않고 친구로서 지내는 것에 만족하며 정들어져 있던 여름이 지나가면서도 서로 매일 교류를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현은 본인의 집에서 색소폰을 연주하는 것을 당신에게 보여주며, 그녀의 예술적인 면모에 마음이 놓이지 않은 탓에 그녀에게 고백합니다.

하지만, 서로 스무 살이 되어 대학생이 되는 것에 맞춰 서로의 삶도 변화를 겪으며 멀어졌습니다. 당신은 작가로서 성장하며 수현도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과거의 추억으로 돌아갈 수 있는 행운이 찾아오는 것은 없었지만, 그녀의 연락이 당신의 게시판에 새겨진 글을 읽고 문자를 남겨 주면서 돌아옵니다.

당신은 감사하게 수현과 함께 보낸 추억을 떠올리며, 이제서야 당신의 진심을 꺼내게 됩니다. 둘 간의 연락은 점점 밀접해지며, 서로의 마음도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가지만, 다름 아닌 걱정과 불안함에 두근거리는 것입니다.

수현과 당신은 바쁜 일상에 늪에 빠져 있습니다. 서로 누구보다도 자신이 쌓아둔 단단한 벽에 발도 못들이며, 서로의 마음만 어느 때보다도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리움이 크고, 서로에게로 달려드는 마음 앞에서 당신은 수현을 다시 볼 수 없는 마지막 기회를 잡게 됩니다.

“나 지금, 그대와 함께 하고 싶어요.” 당신은 그렇게 말합니다. 수현의 답변은 길지 않았기에 당신은 놀라게 됩니다. 그녀 또한 당신과 함께하고 싶어했기 때문입니다.

당신과 수현은 다른 지역에서 함께 첫 출발을 시작합니다. 하나뿐인 사랑이 첫 출발과 함께 시작됩니다. 당신과 수현의 연인이 되어 서로의 삶을 사실이기에 가장 터프한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들의 목적이 너무 커서 흐트러지지 않은 첫사랑 사이라는 생각으로 살아갑니다.

당신은 수현의 가장 좋은 친구인 소연도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당신 보다도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됩니다. 당신들은 분명하게 지금 이 순간이 아닌, 다시 과거의 추억으로 돌아간다면 당신 중 하나는 소연, 또 다른 하나는 당신의 친구인 선구라는 이름의 인물을 그리워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다른 유저들하고 찰나적인 추억을 공유하며 인터넷 가상 세계를 즐기게 되면서 누구든지 그의 추억은 단단한 기억장소에 저장됩니다. 상처 받았던 추억, 슬픈 추억, 행복한 추억들은 당신의 마음에 남아 지금에도 생생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당신과 수현의 사랑은 젠하이저 위험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마침내 용기를 내어 당신에게 고백합니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인연의 종착점을 지닌 한 마디가 담겨져 있습니다.

“당신과 만일 서로의 인생에서 한 번만 결혼을 할 수 있는 기적이 내려간다면, 서로를 다시 찾는 것을 선택할 거에요.”

당신과 수현의 서로를 떠나며 살아가는 인생, 무엇을 선택할지 모르겠는 당신. 그리고 그것이 끝나는 그 마지막 이야기를 소설로 대본하며 작가로서 자신도 마치 누군가의 형광등이 되어 주자고 열심히 노력합니다. 이 마지막 이야기에는 둘 모두 죽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해피엔딩이 있어, 내 마음도 자유롭게 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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