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함께한 봄

자연이 깨어난 봄. 창 밖으로 드리워 있는 꽃들이 한껏 화려하게 피어나고 있다. 소설 작가인 나는 이런 아름다운 계절에는 항상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러나 이번 봄은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나에게 아름다운 인연을 가져다줬다.

그날날, 나는 평소처럼 작업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언제나 새로운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작업실에서 돌아오며 건너편 경작지에 서 있는 한 소녀를 발견했다.

그녀는 꽃을 꺾고 있었다. 꽃 한 송이, 두 송이, 세 송이… 그리고 그녀는 한 송이 더 꺾어 하나씩 나눠가지고 있는 동안 나는 그녀를 살피고 있었다. 그녀는 매우 영민하고 아름다웠다. 그녀의 특유의 독특한 미소가 나에게 큰 인상을 주었다. 이제는 그녀가 내게 이상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단지 그녀가 내게만 미소를 짓는거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다. 그러나 그녀에 대한 감정은 점점 더 깊어졌다. 그녀에게 혹독한 겨울이 오기 전에 그녀를 만나 자신이 감추고 있던 심장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이제 막 시작된 새로운 작업이 있었다. 작년에 쓴 작품으로 인해 상을 받은 나에게는 새로운 작품을 써야만 했다. 그러나 나는 이 작업이 내가 만난 그녀와의 순간보다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작업을 연장하고 않는 다면 시간이 나서 새로운 예술적 글을 쓰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유혹으로 나는 글을 쓸 수 있는 집중력을 잃어버리기 시작했다. 거기에다가 작년에 쓴 작품의 기술 수준을 뛰어넘기만 해야 하는 압박감이 컸다.

그래서 나는 작업실에서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당신이 진실한 사랑에 빠지면, 당신은 이 세상 모든 장애물을 넘을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녀는 나에게 다가와 나에게 주변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뿌옇게 만드는 것이다. 그녀는 나에게 주머니에 넣을 꽃을 꺾는 방법을 가르쳐주며 나에게 주머니를 가지고 가려고 한다. 나는 그녀를 보며, 그녀를 알아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녀는 내가 베스트셀러를 쓴 작가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녀는 나에게 나의 글의 예쁜 문장과 잘 읽히는 이야기 그리고 강한 심리 구도를 화기애애하게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내 작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와 함께한 이야기로 나는 어쩌면 이제까지 써본 작품 중에서 가장 따갑게 마음에 든 작품을 쓰게 되었다. 그녀와 함께한 봄은 이제 나의 섬뜩한 장벽을 안팎하고 있으며, 그러한 인연을 통해 내 작품이 상을 받을 것이라는 강렬한 확신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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