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유산

한 때는 부자였던 공화국 시대의 대부자 가문, 공주 가문. 공주 가문은 대한민국 전 분산되었으나 당시 몇몇 부원들은 서울 이곳저곳에 저택과 박물관, 소장품 등으로 자신들만의 유산을 남겨놓았다. 자신들이 과거 왕실과 연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가문이 남긴 유적들 중 이야기가 전해져왔던 것이 있다.

수년 전, 전국의 퍼스트클래스 호텔 중 하나인 A 호텔은 부도 위기에 처해 방 옆 방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는 여인이 자살시도를 한 사건을 겪었다. 그 이상한 사건이 일어났던 그 방 옆방에서는 방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일이 자주 일어나주었으며 그 방을 이용한 사람들이 차례로 돌아가면서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호텔측은 당초 객실 구조 설계 상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판단했으나 이를 받아드리지 못하고 흥미를 가졌던 사람들은 이 방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이 방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고자 하는 취지로 방문 기록부터 시작하였다.

그러던 중, 방문자들의 카페에서 조금씩 드러내는 섬뜩한 이야기들이 내려온다. 특히, 방문자 중 기묘한 경험을 하지 않은 사람은 손가락 없을 정도로 제한되는 듯하다. 이로 인해 방문자 가운데서 그 당시 탤런트 마카오(일명) 순이 눈에 띄게 돋보였다. 근래 인기 작품으로 새롭게 치고 올라가는 절제주의 스타일의 공포 소설 작가인 그는 이 방과 전까지 낯선 사건이 연결되어 스스로 이 사건에 끌려나가게 된다. 구조설계상 문제가 아닐 걸 예상한 그는 이 방에서 소름 돋게 묘한 현상들을 체험하고, 결국 알게 된 일로부터, 남학생의 목숨을 구하려고 에너지를 바쳤던 공주 가문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이 작은 발걸음을 함께 하고 있었다. 이 겉돌던 이야기의 정체는 무엇이고, 그들은 A 호텔에서 무엇을 하기 위해 모인 것일까?

마지막으로, 공주 가문이 남긴 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해나가며 영화처럼 긴밀하게 분석된 이 소설은 무서운 세계관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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