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시아는 새로운 로맨스 소설을 쓰기 위해 자신이 적나라하게 느꼈던 첫사랑 경험을 회상한다. 그리고 그때의 인연을 따라 찾아간 그에게 ‘새로운 시작’을 제안하지만, 그녀의 프로포즈는 반박당하는 대목으로 끝난다.
그때의 그랬듯, 모든 것을 기억하는 그녀가 중혼의 책임을 지지 않기로 결심하면서, 그녀는 그들의 인연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나고 그녀가 이미 결혼한, 이십 건 지난 파티시아는 기억 해장사의 도움을 받아 첫사랑의 이름으로 만든 단편 소설이 마음의 상처를 다시금 열어놓게 된다.
당황스러운 상황을 겪은 그녀는 결국 결혼 이후 미래를 전망하던 그녀의 삶에 대한 전체적인 동기를 도출해내기 위해, 깊은 상처와 우울감을 호소하는 새로운 작품을 쓰기 시작한다.
그 결과, 파티시아는 단편 소설로 돌아와 자신과 첫사랑 간의 복잡한 인연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을 쓰고, 그 소설은 생각보다 인기를 얻어 출판사에선 연차적으로 좋은 판매 성과에 도달한다.
하지만 출판된 책의 성공은 그녀의 개인적인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그녀는 계속해서 그 시대와 관련된 모든 일에 대한 깊은 아픔과 자숙감을 느끼고, 그녀는 인생에 대한 모든 의미에 대해 재고할 것을 결심한다.
그녀는 서두르지 않고, 전적인 신뢰를 느끼게 해주는 존재와 함께 인생에 대한 정확한 방향을 탐색하며, 그렇게 새로운 위로를 받을 것이다. 그녀는 항상 도전적인 상황에 확신을 가지고 접근하며, 꿈을 이루는 길에 성취감과 행복을 느낄 것이다.
새로운 작품을 쓰기 위해 시작했던 이야기는, 결국 그녀의 인생에 대한 새로운 출발을 위한 이야기로 거듭나게 된다.
“기억의 조각들”의 이야기는 설레임과 아픔으로 충만하며, 파티시아의 삶의 여정을 따라가며 누구든지 자신과 첫사랑, 그리고 대인관계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태클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