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일본의 패배와 함께 김일성은 대한민국 북부 지역을 점령하였고, 김정호는 대한민국 남부 지역에서 독립군을 이끌어 일본의 침략과 싸웠다. 1948년 8월,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정부를 세운 반면, 북한은 민주주의를 거부하고 공산국가를 선포하였다. 이후 남북간의 갈등은 심화되었고, 1950년 6월 25일 북한은 남한을 침공하며 한국전쟁이 시작되었다.
이번 소설은 1953년 한국전쟁이 종료되기 직전,을 다룬다.
김정호는 남한의 군사력이 약한 상황에서 북한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과 결탁하게 된다. 그러나 이 결정은 다수의 지지를 받지 못하였고, 김일성은 이견이 있는 남한을 북한의 모독으로 인식하여 군사적인 대응을 준비하였다.
김정호와 김일성은 서로를 대항하는 초고음파 방어벽을 세웠다. 이 방어벽은 서로의 대화나 정보교환을 차단할 수 있으며, 침입을 시도하는 측에게는 초음파 파동으로 고통을 주는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김정호는 이 방어벽을 깰 수 있는 Mea Culpa 라는 기술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이 Mea Culpa 기술을 이용하여 김일성의 방어벽을 깨버린다. 그리고 김일성의 대응으로 북한 군도 함께 고통을 받게 된다.
그러나, 김일성은 김정호의 이 기술을 미리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김정호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나방처럼 작아지는 Dance of Death 라는 기술을 사용한다. 이 기술은 나방처럼 작아져서 적의 공격을 회피할 수 있는 기술로, 김일성은 이를 이용하여 은밀히 김정호를 공격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김정호와 김일성은 서로의 생명을 영영 끝낼 수 있을 만큼 치열한 결전을 벌이게 된다. 그리고 김정호는 김일성을 패배시켜 군사적인 승리를 거두고, 김일성은 김정호와의 결전에서 패배한 뒤 사후 세상으로 떠나게 되는데…
이 소설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군사적으로 단단해진 김정호와 김일성의 치열한 대결을 그림으로써, 대한민국과 북한의 심각한 갈등과 분단의 역사를 생생하게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