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회귀 (Endless Regression)

예전에 박물관에서 일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곳은 미스테리한 분위기와 다양한 유물들로 인해 좋아하는 곳 중 하나였습니다. 근데 그 박물관에서 일할 때부터 저에게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날 문을 닫고 나올 때, 갑자기 공간이 바깥으로 뻗어나가 보였구요. 어느 순간부터든 기분이 좋지 않고,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시도 끝에, 그 박물관에서 더 이상 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그 곳이 계속해서 저를 추적하고, 그 곳과 연관된 일이 계속되었습니다. 어떤 물건을 버리면, 다른 물건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저를 바보로 여기는 일부 동료들은 제게 이런 것이 이미 다른 곳에서 일어나고 있었다며 똑같은 일들이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제멋대로 짐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제가 느끼는 불안감이나, 기분이 좋지 않은 기운에 대해 귀 기울였던 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그들 스스로 일어나는 문제라 생각했을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들의 말 대로 되는 대로 살던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이제, 나는 모든 것을 이해했다. 같은 일들이 계속 일어나는 이유를 이제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불안감은 그저 내가 누군가와 같은 상황에 처해있다는 것에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 저를 추적하고 있는 걸까요? 그런 생각이 끊임없이 기다란 입으로 떠오릅니다.

그렇게 해서 어쩌면 최종 결론을 내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제 모든 것을 바꿔놓아야 한다는 느낌은 계속 뒤따릅니다. 언젠가는 이 불안한 시간이 멈출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나 자신이 계속해서 회귀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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