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위의 죽음

잿빛이 도는 어두운 하늘 속에서, 그의 눈동자는 시야를 떠나고 난 뒤에도 계속해서 그 어디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그가 믿지 않는 어떤 것이 눈 앞을 가로막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의 발은 먼지가 쌓인 카페트를 거쳐서 아래층으로 지우는 소리가 들리며 내려갔다.

방안 어딘가에서는 이상한 값비싼 목 게임과 함께 뒤틀린 시체가 발견되었다. 그리고 수수께끼처럼 남겨진 유모차. 그리고 그 앞서 이미 벌어졌던 모든 것들. 그리고 그들의 죽음. 그것은 무언가 흉악한 것에 의해 저지른 범죄였다.

그러나 그는 안전하게 방에서 나올 수 없었다. 그의 목소리는 부질없는 비명처럼 공포스러웠다. 닫힌 창문의 유리가 간지러웠다. 그는 그것이 대나무 숲 바깥에서 또 다른 갑작스런 비염일 것이라 생각해 봤지만 그것은 아니었다. 당신은 익숙한 방 안에 있다. 그것은 분명한 것이다.

어둠만이 그를 가로막고 있었다. 그는 모양 없는 놈이 계속해서 벽쪽을 따라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존재, 진정한 공포의 대상이었지만, 그는 그것이 무엇인지 길게 생각하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것은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그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그리고 그의 시야가 어둠에서 벗어나는 순간, 그것은 나무 위에서 돌아오는 그림자의 모습이었다. 그림자는 모습없는 형태이며, 겹겹으로 밀려든 나무의 가지 사이를 끄떡거리며 움직이고 있었다.

‘오늘 밤 나는 죽을 것이다.’ 라고 그는 자신감 있게 생각했다. 그리고 나서, 그것은 그의 머리에 대한 끝없는 고통으로 대신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이제 그의 눈 앞에서 사라진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아직도 마음 속에 그림자처럼 슬픈 기억으로 남아있었다. 뭐든지, 그의 집이 안전하지 않고 그 어떤 것도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는 느낌은 계속 남아있었다. 당신은 언제까지든지 그 자리에서 그것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그것이 환영일 지도 모른다. 그러나 당신은 이제 더 이상 그것을 알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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