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유명한 야구 선수였지만 부상으로 은퇴한 남자, 이병우. 골프 사우나에서 일하던 대학생 진선영은 우연히 이병우를 만나 게임을 하며 가까워졌다. 하지만 선영은 이병우가 자신과 같은 남성과의 관계에도 열린 마음을 가지는 게이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처음에는 거부감을 느꼈던 선영이 이병우의 한숨 막히는 고백에 온통 얼어붙는데… “그럼 사실, 남학교 선생님이 나한테 너한테 하는 말 같은 거 한 적 있어요.”
이병우는 자신을 놓아주던 선영을 믿지 못해 당황해하며 선영에게 엮인 과거를 자초한 채 제지시키며 그와의 관계를 끊는 일이 벌어집니다. 헤어진 후, 이병우는 고통스럽게 지내며 동시에까지 자신의 과거와 내일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용기를 내 복구할 수 없는 오해에서 벗어나기 위해 달려갑니다.
이 순간, 자신이 맞아야 하는 것을 맞게 행하되길 바라는 마음에 다가간 이병우는 선영을 꼭안게 감싸안고 아픔과 고통은 모두 지워져버리고 그들의 새로운 시작이 찾아옵니다. 같은 남자끼리 서로의 존재를 확인해, 서로의 눈을 보면서 서로에게 대한 모든 것을 전부 주저없이 말하면서 서로를 붙잡고 끝내 “사랑하겠습니다” 라는 말로 끝을 맺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