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마이너스의 주인공, 성장하지 않은 성격과 미숙한 외모로 삶을 살아가던 남자, 이경호는 동생인 경모와 함께 살고 있었다. 경모는 예쁜 얼굴과 미녀의 몸매, 그리고 성격까지 완벽한 여인으로 자신과는 완전히 다른 존재였다. 경모와 함께 머무르면서 이경호는 다른 세상의 주인공들처럼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었다. 하지만, 약한 성격과 부끄러움이 얽매이는 그에게 그건 너무나도 어려웠다.
하지만 어느 날, 이경호에게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졌다. 경모는 자신의 이상한 마성의 행동으로 이경호를 유혹하기 시작했다. 체념하고 있는 이경호는 자신이 꿈을 꾸는 것인지 아닌지 판단하지 못하는 채 그녀와의 위험하고 형편없는 로맨스에 빠져든다. 그녀와의 성관계와 함께 마치 끌어당겨지듯이 그녀에게 사로잡힌 이경호. 결국, 이제는 무엇을 하더라도 포기할 수 없게 되어버린 그의 운명은 무엇일까?
이 경험은 이경호에게 삶의 기회이자, 아픈 실수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 거대한 실수를 통해 그녀와의 유혹이 완성되고, 이 경험 덕분에, 현실의 규칙을 깨는 그녀와 함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가 아직도 그를 유혹하고 있는 이 순간, 이경호는 그녀를 떠나야할지 아닐지에 대한 지속적인 갈등을 경험하게 된다. 이제는, 경모와의 로맨스가 자신의 미래와 삶을 결정한다는 것에 대한 혼란과 두려움 속에서 이제까지의 인생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고민해보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때론 자신의 lustful impulses를 기쁘게 받아들이지 않고 모든 것을 잃을 것을 두고 우리가 가진 혼돈의 싸움에 맞서야하는 우리 자신의 관계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을 생각하게 된다. 이 소설은 우리 자신과 우리가 속한 사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에 대한 답을 찾아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