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주인공인 네겐은 24살 남성으로, 작곡을 전공하는 대학생입니다. 그 동안 느꼈던 썩어 가는 음악 시장, 억압적인 교수들, 학교 내부의 인종차별 등으로 외로움과 불안함에 시달려왔습니다. 그러던 중, 그는 클럽에서 보컬을 하던 로시에게 마주칩니다.
로시는 동성애자이지만, 연예계에서는 숨겨져있다는 게 다른 사람들에게는 장점이기도 합니다. 그의 가창력을 듣고, 네겐은 그와의 공동 작업을 제안합니다. 로시는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기 위해 결국 그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둘은 일과 학교를 오가며 열심히 음악 작업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이 작업을 통해 서로에게 점점 더 깊은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의 관계는 세상과 부딪치기에 너무 불안하게 만듭니다. 네겐은 로시에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고, 로시는 자신이 일을 떠날 경우 이제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오로지 음악 작업에만 집중하려 합니다.
그들은 두려움을 이겨내어 서로의 사랑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음악을 통해 취득한 성공을 누리기 위해 그들은 다시 세상과 부딪치려 합니다. 네겐과 로시의 관계는 억압과 차별을 받으며, 그들의 사랑도 동시에 위협을 받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네겐과 로시가 그들의 이상과 우정을 경험하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제목에서처럼, 이 작품은 인간 모두의 존재 의식과 자아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입니다. 두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무엇이 우리 자신에게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