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은 여전히 무르익은 딸기와 시원한 냉음료로 가득 차 있었다. 바다에서 부는 바람은 향긋한 향기와 함께 내게 닥쳐왔고 그 얼굴에 미소가 번지게 했다. 나는 그가 내 꿈 속에 나타날 때마다 그에게 빠져들었다.
그가 곁으로 다가오자 나는 몸이 떨리며 그를 감싸 안았다. 그는 따뜻한 손길로 나를 안아 주었다. 그 순간, 이 썰물 위에서 우리는 서로를 발견하고 서로에게 빠져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많은 노력 끝에 드디어 이별을 결심했었다. 그렇게 그의 모습은 나의 마음에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의 기억을 떠올리면 눈가가 시린 듯한 아픔에 젖는다.
스마트폰의 벨소리가 씁쓸한 이야기를 끊어 주었다. 그의 이름이 표시되어 있었다. “어떻게 지내? 그리워.”
그의 미소를 상상하며 나는 답장을 작성하게 되었다. “그리운 그리움을 어떻게 토로할까요? 당신과 함께한 여름밤이 떠오르면 나는 가슴이 떨리게 됩니다.”
나는 그와 함께한 그날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바다에서 말 속초를 따면서 다정한 대화를 나누고, 붉은 노을이 바다 위를 덮어가는 야경을 같이 보며 사랑스러운 키스를 나누었다.
그의 대답이 한참 후에 오면서 나는 가슴이 설레고, 눈물이 바다 위에 떨어졌다. “난 당신을 먼저 사랑했어. 그리고 이제도 그렇습니다.”
그가 그는 여전히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나는 그를 만나러 간다. 이제 거짓말로 서로를 혼동하지 않고, 진실로 서로를 사랑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우리가 함께한 여름밤은 이후로 다시 이어져 생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제는 아름다움과 행복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