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내 전부였던 순간

그녀는 여전히 그를 생각했다. 그리고 그녀는 언제나 이런 대화를 하는 것이 남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그대는 지금 어디쯤 계시나요? 제 일상은 그대 없이는 아무런 뜻이 없죠.”

근데 왜 이거 말하는지 몰라. 그래도 할 말은 하고 있고.

“그대를 사랑해요. 이젠 그걸 어떻게 숨길지 못 하겠어요.”

하나뿐인 그대였는데,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되었다.

****

그녀는 하루 종일 집에 있는 게 인생이라 생각했던 환자였다. 세상에 나가본 적도 거의 없었고, 그녀의 인생을 지배했던 것은 책 속의 주인공들뿐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그녀는 도서관에 가서 그녀 소장의 책을 찾았다. 그런데 그책은 이미 대출 중이었다.

그녀는 대출 중인 사람의 정보를 알아내어 그 사람에게 작품을 대신 가져와 달라고 하는 이메일을 전해 보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비밀스럽게 대출 중인 상황이라면서 이메일을 끊어 버렸다. 그렇지만 이메일 우편함에서 책 대신 보낸 쪽지를 찾을 수 있었다.

운명처럼 느껴졌다. 그 쪽지를 보낸 그 사람을 찾으러 나섰으며, 이제 그녀는 옷장을 재미삼아 매일 찾아 헤매고 있었다.

그러고는 그녀는 입양한 강아지를 이용해 그 사람과 다시 연락을 맺으려 하지만, 그러기 전에 그녀는 남자친구를 만나 배려와 사랑을 얻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녀의 심장은 결국 언제나 그대가 있다. 그대는 그녀의 전부이기에…

그녀는 그날 아침, 그대가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들면서 일어났다. 이젠 그대한테 초대장도 보내고, 그대와 함께 영화를 보러 나갈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은 그대가 찾아온 날이 아니었다. 조금 실망스럽긴 하지만, 그녀는 그대와의 만남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녀는 환자 복도에서 한 발 앞쯤에 선 그 대의 꾸준한 기다림 속에서, 그 짧은 순간에 마주쳤다.

그녀는 그대의 얼굴과 눈빛을 보고서 그대가 그녀의 전부임을 깨달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