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음의 시간 (Two Hearts’ Time)

나는 자유로운 편인 여자였다. 부모님께서 스페인으로 이민을 가시면서 어린 나이부터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그런데 결혼 후 한국으로 이사를 오면서 갑작스럽게 일상이 깨어지게 되었다.

순수한 외모와 달리 내 마음은 불타오르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한국에 오자마자 그 열정은 죽어버리게 되었다. 예쁜 동양 여성들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자신을 살리는 불꽃을 잃어버린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나는 그들을 보며 내가 어떻게 이긴 것일까고 끓어오르던 마음에 지쳐갔다.

그런데 그녀가 나타났다. 몸은 외국인이지만 한국 문화와 생활에 대한 이해도가 놀라울 정도로 높았다. 그녀의 눈동자를 보면서 나는 마음속에서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활기차게 흘러드는 듯한 기분에 두근거리는 가슴을 억누르지 못했다.

그동안 내가 느끼지 못한 감정이 나타난 것이다. 그녀와 함께 있는 순간, 마치 시간이 멈춘 듯이 내 마음에서 음악이 울려퍼졌다. 우리는 서로의 마음이 서로를 찾는 모습을 보았다. 그녀의 눈물을 볼 때마다 나는 울음을 터뜨리곤 했다.

그녀는 내게 사랑을 가르쳐주었다. 지금은 그녀와 함께 어디든 갈 수 있다. 나는 그녀와 함께 가장 아름다운 섬을 찾아다녔다. 그녀의 눈물은 끝도 없이 흘렀지만 결국에는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열정적으로 뜨거운 사랑을 나누었다. 서로에게 처음으로 받은 온갖 감정이 바로 우리 사이에 펼쳐질 수 있었다. 그녀가 내게 건네준 손은 오로지 내 힘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우리 사랑은 만년의 시간이 아닌 우리가 만들어준 시간에 맞춰졌다. 우리의 마음에 불꽃을 수놓는 것은 발견할 수 없는 황금 바늘 중 하나였다. 그 밤, 우리의 마음에 불을 켰던 것은 바로 사랑의 시간이었다.

우리의 사랑은 모든 것을 바꿨다. 우리는 대화의 근원이 되어 실제로는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지대로까지 빠져들었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우리만이 알고 있었다.

우리의 사랑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이제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모든 시간이 내 힘으로 세워지게 되었다. 이제 내가 가진 경험과 우리의 사랑이 도와주는 미지의 세계에서 우리는 약속한 것을 실천해 나갈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오직 내 태도에 달려 있다. 내가 사랑에 관하여 참으로 깊은 감정을 가지고 있나 모르겠지만, 이제 우리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다. 두 마음은 서로의 시간을 만나서 천국의 문을 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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