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신부의 저주

올해의 봄, 한 마을에 떠돌이 신부가 새로 도착했다. 그녀는 아름다웠지만, 미소가 묘하게 신비로웠다. 떠돌이로 살아가는 그녀를 보면서, 이 마을 주민들은 모두 그녀의 희안한 매력을 느꼈다.

하지만,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그녀를 만난 사람들은 모두 이상한 꿈을 꾸게 되었고, 그 꿈에서는 그녀가 자신을 불고온 것처럼 보였다.

떠돌이 신부는 미소 짓는 게 취미였다. 이것을 알게 된 주민들은, 그녀가 불쾌감을 느끼지 않을 때까지 잔소리를 해주었다. 그녀는 그들을 봐주면서도, 마치 자신의 비밀을 숨겨놓은 것처럼 그들과 대화하지 않았다.

더 이상 이 회색 도시에서 살고 싶지 않았던 떠돌이 신부는, 이 마을에서 떠나려고 했다. 그녀를 다시 보지 못할까봐 슬퍼하는 주민들은, 이를 막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보았다.

그러던 중 하나의 주민이 떠돌이 신부에게 마지막으로 보내는 편지를 썼다. 편지에는, 미스터리한 매력을 가진 그녀가 어떠한 이유로도 필요로 하는 것이 있다면 이 마을에서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떠돌이 신부는, 마을을 떠나기 직전에 그 편지를 받고 이를 안심하고 받아들였다. 그녀는 그들에게 그녀의 비밀을 모두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녀가 살고 있던 이 마을에서는, “악마”라 불리는 정체불명의 존재가 있었다는 것을 알리며 그녀가 마치 그 악마의 손에 끌려가는 것처럼 보였던 꿈은, 그 악마의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란 것을 고백했다.

주민들은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 하지만 반면에, 이 악마가 그녀를 끌어들였던 이유에 대해서는 모른다.

이 마을의 경찰들은, 그녀가 말한 이 악마의 존재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마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조사하고, 미신인 척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들은, 아무런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리고 어느 날, 이 모든 일이 벌어진 날, 그녀는 갑자기 들불에 휩싸여 사라졌다.

그 주변에는, 단 한 사람도 없었고, 움직인 흔적도 하나 없었다.

그리고 그녀의 생전 마지막 말이었던, “저주를 받은 것일까?” 라는 말이 마을 사람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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