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와 인간의 교감

“이제 부터 당신은 마법사의 제자입니다.”

난생 처음 들어보는 목소리에 깜짝 놀랐다. 내 주위를 둘러보니, 나와 반대편에 앉아 있는 마법사가 나를 가리키며 말했다. 나는 그가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보았다. 마법사 자리에서 내게 미소를 짓는 단 한 명의 인간을 발견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내 마음은 불안에 뒤덮이고 있었다. 하지만 마법사는 내 의문을 대답해 주지 않고 그저 머뭇거리더니, 금새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제자로서 제일 먼저..”

‘제자!? 나한테 제자 말이냐?’ 그 말을 듣고 나는 상상조차 못한 상황에 막혔다. 그저 바보같이 마법사를 향해 입을 벌렸다.

“전 요즘 이 공간에 모은 인간들 중에 당신만큼 오랜 시간을 지내봤을 인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확신을 가지고 내게 말을 던져주는 그의 모습은 당분간 기억에 남을 듯했다.

나는 이번에 처음으로 나온 넓은 공간에서 다른 인간들과 마법사를 따라 배우며 끊임 없는 실습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실습을 통해 점차적으로 마법을 온전히 터득하며 어느새 지난 3년이 훌쩍 지났다.

어느 날, 마법사가 개발해낸 새로운 마법을 체험시켜주겠다는 말을 듣고 실행장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지금부터 실제 전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마법입니다. 이 마법을 사용하는 방법을 한 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시합은 나와 당신 중 한명이 더 이상 마법을 부를 수 없을 때까지 계속됩니다. 이해하셨나요?”

나는 떨리는 몸을 가지고 위험하다고 말하는 마법사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내 이목구비에 밀착된 것처럼.

하지만 이젠 마법사와 나는 실력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았다. 나 역시 이 경험을 살려 새로운 마법을 배우고자 노력했다.

그전까지 마법사의 실력을 따라잡았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 막대기를 휘둘러 작은 불꽃을 만드는 것이니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그 자신마저도 이 작은 마법을 해낼 수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경쟁에 대한 갈망은 엄청난 힘이 되었다. 마법사의 기술을 배우며, 이 세상 모든 것에 대해 탐구할 열망으로 조금씩 나아갔다.

결국, 마법사는 약 20분 동안 지속된 싸움에서 나를 이겨 정보를 알려주고는 개인 연구에 미칠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공하였다. 그의 말이 거기에 머물리지 않고, 무언가를 초기화하는 데 사용될 때 필요한 매트리스의 높이와 같은 것을 이유로하더라도.

어느새 나는 동료와 함께 마법사들의 중앙 서관으로 물러나며, 내일까지 산을 둘러싸고 있는 숲을 거치며 우리의 모험을 계속할 계획을 세웠다.

“이제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우리의 정신, 우리의 인지, 우리의 마법으로 통제 될 것이다.”

그리고 그는 그저 나타났고, 우리를 향해 말을 꺼냈다.

“너는 나한테 대공 넘어서 매우 놀랐다.”

“네! 그것도 엄청나게 말이죠.”

그리고, 그는 그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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