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따다줘

항상 달콤한 로맨스 이야기를 쓰던 나에게, 이번에는 조금 다른 소재로 시작하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한 명의 사람을 떠올렸다. 그는 어쩌면 내가 쓸 수 있는 가장 로맨틱한 캐릭터였다. 그와 함께한 순간들이 언제나 남다른 느낌을 줬었다.

하지만 이번에 쓸 이야기는 그와 함께한 순간들보다는 훨씬 더 현실적이어야 했다. 그래서 나는 그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쓰기로 했다.

이름은 시온. 그는 어느 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평소에는 회사일로 바쁘게 지내지만 주말이 되면 그는 험난한 산을 올라다니는 산악인으로 변신한다.

산악인들은 모두가 작은 별 같은 것을 구매해 산 꼭대기에 놓아둔다. 그들은 그 별을 따라 올라갈 때마다,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고 한다.

그리고 비록 내가 그들의 세계에는 함께할 수 없어도,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 만으로도 행복을 느낀다.

어느 날, 시온은 그와 함께 일하던 여직원 비비안을 몰래 산으로 데리고 가기로 한다. 비비안은 처음에는 재미없는 산행이라는 생각으로 거부감을 표했다.

하지만 시온은 한 가지 소원을 비비안에게 이야기했다. “나의 소원은 하늘의 별을 모두 따다주는 것이다. 그리고 너와 함께 하늘의 색을 담아보고 싶다.”

그리고 그들의 산행이 시작된다. 끝없이 이어지는 산길, 그리고 눈을 떠면 바로 앞에 이어진 듯이 보이는 하늘 위에서 그들은 뜨거운 감정을 공유한다.

하지만 그들이 별을 구매하러 가던 중, 예상하지 못한 사고가 일어난다. 그 때, 시온은 비비안에게 자신의 마지막 말을 전하며 죽어버린다.

비비안은 시온이 자신에게 남긴 소원을 이루기 위해, 모든 감정을 마음 깊이에 새기고 살아가기로 한다.

그리고 시온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녀의 진심을 담아 그녀는 하나하나 별을 따라 올라가는데…

점점 다가가는 별, 하나 둘씩 비비안은 시온의 얼굴을 떠올리며 심장 속으로 마음을 담아낸다. 별 하나하나마다, 아름다운 기억들이 하나 둘씩 떠오르는데…

하지만 마지막 남은 별을 따다주기 위해, 단 한 번 더 위험한 등산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녀는 마침내 하늘의 마지막 별을 따다주고, 그곳에서 마침내 자신의 마음을 해방시킬 수 있었다.

“슬프게 하지 마세요. 저는 이제 행복합니다.” -시온

비비안은 불안과 고통이 교차하며, 아파하는 그녀의 마음속에 시온은 이미 사라진 후였다.

하지만 비비안은 그가 남긴 흔적으로 그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었다. 그리고 그녀는 마침내, 슬픔 속에서 벗어나며, 그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살아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비비안은 시온과의 추억을 잊지 않고, 그녀 자신의 새로운 모험을 시작했다. 더 성장하고, 더 많은 경험을 쌓으며.

이야기는 언제나 이어진다. 끝이 없는 여행 속에서, 누군가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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