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빛 아래에서”

동성애는 우리 사회에서 마땅한 위치를 찾지 못한 채 존재해온 개념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 마당을 넘어서, 이야기로써의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떨어지고 있다. 너무 급진적인 성향과 과침한 입증에 대한 태도가 변하기 시작한 이제, 동성애 이야기를 소설의 주제로 다루는 것 자체가 그 어느 때보다 평범한 일이 되고 있다.

나, 스트라우스. 이름 그대로 나뭇잎처럼 소리없이 살고있는 작가. 나는 이번에 새로운 소설을 기획하고 있었다. 감각적인 공상, 가슴이 떨리는 스토리텔링, 그리고 새로운 형식의 줄거리. 온 세상에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세 가지를 모두 갖춘 새로운 작품.

This is a story of two boys.

환상적인 이야기를 구사하기 위해 열심히 머리를 굴리다 첫번째 인물 ‘윌’을 만났다. 윌은 학교 꼭대기에서 떨어진 적이 있었던 철면피 소년. 철저하게 사교적인 성향 때문에, 유아시절부터 서러움에서 벗어나지 못한 자신을 되돌아보자, 불과 여섯 살에 이성과 같은 ‘미스’와 함께 생활하며 성격성의 대하여 아무것도 몰랐던 윌.

어느 날, 간호사가 그런 윌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한 소녀의 세계관을 보여왔다. 하지만 윌에 대한 수상한 예감은 움켜쥐고 있었다. 그것이 직관일까, 예감일까, 아니면 단지 비결성의 불편한 여행일까.

이후로 몇 년이 지나서야 윌은 그와 같은 이상한 느낌과 함께 그날의 모든 것을 기억한다. 그의 출신 가족, 그들이 이사한 동네, 그로 인하여 이성적이 되어가는 혼란스러운 모습,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삼천만원짜리 드레스를 입은 채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낸 것.

그는 어쩌면, 그것이 그의 지병일까?

하나 단단한 것은, 윌이 존재하는 이유로 인하여 이곳 저곳에 상처를 입은 이성뿐만 아니라, 그를 살아있게 한 것은 우리의 상상력에서 너무나 자주 등장해왔던 것이다.

그리고 이제 윌 앞에는, 길고도 섬광처럼 눈부시게 빛나는 모종의 ‘규칙’이 존재하고 있다.

이 ‘규칙’이란 이야기를 컨트롤하는 것. 우리는 윌과, 윌의 이야기를 통하여 이 소설의 시작점에 깊이 새겨진 규칙에 대해서, 그로 인하여 태어난 이야기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윌 앞에 진행될 이야기는 모두, 그 속에 숨겨진 ‘규칙’속에서 시작된다.

윌은 아름다운 빛줄기 아래에서, 그 이름만으로도 다양한 연상을 일으키는 ‘조르조 피치’를 만난다. ‘니 예쁜 눈동자, 그것이 바로 도시의 빛 아래에서 발견할 수 있는 미샤의 무게감이야,’ 라는 그의 말은 이제 윌을 위로하며, 윌의 작품을 위하여 눈물을 섞은 김 친구의 경고를 개운하게 이겨낸다.

도시의 빛이 슬픔을 빛낼 때, 그 속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세상의 울음소리, 그것이 우리의 눈앞에서 지오는 상처의 순간이야말로 동성애 소설에서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 중 하나일 것이다.

이제 함께하자. 당신과 나 그리고 불빛 아래에서. 그렇게 시작된 새로운 이야기를 함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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