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대 신화에서 불사조는 길게 살아남은 새로, 불사의 의미를 지니면서도 부활과 재생의 의미도 가지고 있는 동시에, 선천적인 미신의 존재로도 여겨진다. 이번 소설에서는 불사조와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면서, 동시에 불교와 이슬람에 대한 신념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다루려고 한다.
소설의 주인공인 ‘우진’은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불교와 이슬람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신념의 고민을 하고 있는 청년이다. 어느 날, 그는 한국인 가족과 함께 중국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러던 중, 우진은 태풍이 몰아치는 동안 불사조의 환상을 보게 된다. 이후 그의 어머니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망하면서 우진은 그림 같은 불사조의 환상이 자꾸만 떠올르게 된다.
그러던 중, 우진은 중국에서 현지인들과 같이 불교 탑에서 명상을 실천하면서 자신의 신념을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이때 만나게 된 불교 수도사인 ‘선우’는 우진에게 불교의 교리와 자신의 경험을 나눠주며, 그가 가진 고통을 덜어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우진은 아직까지 자신의 신념에 대한 확실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선우와 함께 중국의 산골 마을을 방문하면서 불사조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곳에서 우진은 이야기를 들으며, 불교, 이슬람, 기독교 등 각각의 신앙이 첫째, 둘째, 셋째의 고통의 이야기를 함께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몇년 후, 이슬람교의 예언가인 ‘카리민’의 예언에 의해 불사조가 부활한다는 소문이 일어난다. 이야기는 전세계에 퍼지며, 인간들 사이의 갈등이 조금씩 해소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용자들 중에는 불신자, 반대 세력도 있다.
그리고 우진, 선우, 카리민 등 각기 다른 신앙을 가진 인물들이 모여을 보면서, 각자가 지니고 있는 신념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상호간의 이해와 명확한 대화를 통해 인간들이 어떻게 하면 서로의 신념을 존중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다룰 예정이다.
이 소설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겪고 있는 인간들의 갈등과 이해 부족을 다루면서, 다양한 신앙과 문화를 존중함으로써 인간들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마주보게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