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밤, 비취 색깔의 검을 손에 쥐고 있는 협객이 한 행인을 쫓아내며 거리를 달려갔다. 이 명건한 상황을 제자로 팔아 카페에서 현란한 이야기를 듣던 무협 소설 작가 남수는 이제 더 나은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그 협객의 이야기를 찾아 나서기로 했다.
책상 앞에서 차를 마시며 무협 소설책을 읽던 남수가 그간 쓸만한 이야기를 찾지 못했음에 실망스러움이 느껴진 순간, 그의 전화기는 울렸다. 그곳에는 선생님의 차분한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나의 제자, 그 협객과 교류하면서 새로운 이야기와 방식을 생각하게 된다면, 좋다. 하지만 조심하게.”
연령의 명문 가문에서 자란 협객인 건은 무술실력이 우수하여 가문으로부터 그를 포섭하려는 안목이 자꾸 쏟아지기에 고민스러워졌다. 창업자인 그는 청년 시절 당일밤 인생을 바꿀 계기를 만났다. 그의 동기가 되어주었던 호응적인 사람이 바로 협객인 프란치스코였다. 건은 단순한 어릴 적 기억 때문에 프란치스코를 존경했다.
프란치스코는 건에게 무술을 가르쳐주며 모든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 그에게 나날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그의 행보는 터무니없이 사라졌다. 건이 존경하는 사람이 사라지자 시무룩해진 그는 언젠가 되돌아올 것이라는 확신을 안고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여행을 떠나서도 프란치스코를 찾을 수 없던 건은 막막한 순간을 보내며 발길을 돌릴 때쯤 밤하늘을 보았다. 그곳에서 프란치스코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그들은 하나가 되어 놀라운 무협적 방식을 창출하게 되었다.
건은 프란치스코의 가르침을 포함한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분석하였다. 그의 시각은 더욱 단단해졌고 새로운 제작 방식을 자연스럽게 받아 들일 수 있었다. 건은 프란치스코가 되돌아와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일말의 희망을 안고 이동하며 여행했다. 그러나 세상은 그들의 희망을 부서먹고 그간 건이 믿었던 프란치스코가 이제는 무슨 일이 있든 살아남았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로부터 많은 희생과 실패 뒤, 건은 무엇이든 해내야 한다는 결심을 내렸다. 현실의 모든 난관을 극복한 건은 이제는 무협 소설 작가로서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할 수 있게 되었다. 이야기를 창조할 뿐만 아니라 그의 협객으로서의 지위를 보호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
생각하는 대로 창작을 하고 건 딱지로 알려진 협객은 넘치는 유머와 긴장감 넘치는 대립으로 세상의 모든 추적을 잡아내었다. 이는 대담한 도전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위대한 작가의 탄생을 보여주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