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동굴

자정이 다가올 무렵, 조용한 언덕 위에 한 책상이 있었다. 불빛 하나 없는 깜깜하고 차갑던 이곳에서, 그 책상 아래에는 30년 전의 나름대로 생생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벤튼은 얼굴에 묻어난 최근의 스트레스 때문에 책상 위의 바닥을 핥고 있었다. 지난 30년간, 필요하지 않은 많은 것들과 함께 그 비밀도 그곳에 있었다. 이제는 알아야만 하는것이 바로 그것이다.

“여기 있따!” 벤튼은 떨리는 손에 들고 있는 신호총으로 마무리를 짓고 혼자 조용히 내려섰다.

어느 해적들이 움직일 때 길찾기를 위해 만들어진 기술중 하나가 바로 고도이다. 고도는 쉽게 말하자면 나침반이다.

고도의 정확도는, 그것이 제공하는 데이터의 양과, 일부연산결과에서 나오는 수식과 비례한다. 벤튼 앞에는 마치 지하 동굴같은, 추잡한 계곡이 온통 펼쳐져있다. 고도를 보면, 마치 언덕이 무너져 내려 변형한 모습을 생각나게 하는 공간이다.

그러나 그것은, 이별과 긴장과 공포와 같은 내적인 구울을 끌어내곤 했다.

벤튼은 손으로 바위를 손질하다가 다쳐서 그만두었다. 그냥 일명 급한 생각이었다.

벤튼은 다시 자신의 유일한 방법인 고도를 이용해, 자신이 일반적인 방법으로 찾을 수 없었던 길을 찾아보기로 했다.

벤튼은 그래도 길을 찾았지만, 이제는 머리가 섞여서 이곳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을 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어떤 것이라도 하나 있을것이다.

벤튼은 누군가가 추적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고 있었다. 누군가 그들의 흔적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면서 다가가고 있었다. 언제 어디서든 그 눈초리로 겨누고 있을것이다.

그러나 벤튼은 이곳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이곳은 그의 보호와 함께 만들어진, 그의 공간이었다.

10분 만에 그는 그의 지도대로, 이곳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 다른사람이도 누릴 수 있는 범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끔 조정되어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것이 문제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그들에게 따로 찾아가서, 각자의 이야기를 해볼 생각이었다.

어느 한 발 쉬어주고, 그들의 협곡을 벗어나면서, 벤튼은 이제 그가 떠나는 받아들여지는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그가 인식한 것과 같지 않았다.

그 지점에서, 그가 그 동안 찾은 것은 나름대로 다른 종류의 답안들이었다. 하지만 그것 등을 계속 알아가며,야망을 지키면서 이곳에서 나가려던 그는 실종되었다.

그러나 이제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그는 이제 책상에 복귀하지 못하게 되었고, 마지막 외곽채널을 따라 보내도록 받아들여지는 것이었다. 이것은 다만, 그와 그가 바라는 대로 올라가서 자유를 찾는 것만 이었을 뿐이다.

하지만 그는 이제 더 이상 혼자가 아닌, 머릿속의 목소리처럼 그녀와 함께, 누군가와 함께 이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녀와 함께 그가 살았던 일들과,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미스터리한 비밀들을 찾아나갔다.

이제는 이 작은탐험은 우리 모두,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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