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기억 속에서

최근 대세라 할 만한 것은 생생한 메모리를 저장하여 실현할 수 있는 VR 기술이다. 이 기술로 누리던 여름방학이 끝나고, 대학교로 돌아온 대학생 이들은 그동안의 색다른 경험이나 추억, 혹은 즐거웠던 일들을 잊어버릴까 걱정이 든다. 철학과 대학의 2학년 민홍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슬럼프에 빠져 쓰레기같은 기분을 느낀다. 그때 친구의 소개로 VR 게임의 테스트 유저가 되어보게 된다. 이 매우 첫 게임의 대상이 바로 민홍이었다. 4D 터치로 쾌감까지 느껴질 수 있는 VR 게임에서는 민홍은 자신조차 모르던 성욕 또한 경험하게 된다.

게임을 하면 할수록, 자신이 채워지지 않은 공허함을 느낀 것이 분명해진다. 이러한 공허함을 해소한 것이 친구들과의 만남이나 고양이를 키우는 것 등이다. 하지만 가장 공허한 것은 상처난 사람들의 곁에서 왜곡된 다른 내면들을 보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모습과 맞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다시한번 VR 게임을 시작하면, youtuber 차비스와 마주하게 되는데 그가 매우 카리스마 있는 사람이었다. 차비스는 불운한 가정환경에서 You-tube로 눈에 띄게 사회적으로 활동하면서 거기서 큰 돈을 벌어 대학교를 졸업한다. 민홍과 차비스는 친해져서, 차비스가 블루드라스테 게임 랭킹을 올리게 된다. 게임 에피소드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는데, 그게 바로 언제나 진행중인 소설의 순간이다.

오랜시간 플레이 했던 게임을 통해 민홍은 차비스와 같은 관계에 놓이게 되고 그에게서 자신의 “모범내면”을 찾게 된다. 결국 민홍은 자신의 막대한 상태에서도 내면의 어둠을 극복하여 차비스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이게 팩션인지, 현실인지 민홍은 알지 못한다. 이제 민홍은, 그의 엑세스에 대한 답변을 찾기 위해, 도전적인 시간을 보내며 그의 현실에 서서히 깨어나게 된다.

그리고 그는 그의 지난 기억과 왜곡된 것들은 오직 그대로일 뿐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민홍은 차비스에 대한 그의 느낌을 철저히 연출하는 게임으론부터, 현실적인 아픔과 분노가 존재하는 현재의 자신이 직면한 문제속에서 체념하는 깨달음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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