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사인 에밀리는 어릴 때 미국에서 한국으로 이민한 가족과 함께 자랐다. 그리고 그녀는 한국의 문화와 종교적인 전통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학문적인 공부를 하면서도 한국 문화와 종교에 관한 다양한 믿음들에 대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는 작가로 성장하였다. 그녀는 새로운 소설에 도전하기로 결심했고, 이번 소설에서는 전통적인 종교인 불교, 천주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유대교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종교의 요소를 펼쳐보려 한다.
에밀리는 소설을 쓰기 위해 다양한 종교들을 연구하면서, 한국에서 자라면서 느껴온 한국적인 종교와 믿음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짜고 있다. 그녀는 우연히 지하철에서 예술 대학생인 유진을 만나게 된다. 유진은 예술을 사랑하면서도, 종교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그녀는 에밀리의 작업 공간에 방문하여 그녀와 함께 소설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동시에 지금까지 다루지 않았던 소수의 종교와 그들의 신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노상순은 평범한 아내로서 살면서 가족들과 함께 사용하는 영화관을 운영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실종된 딸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그녀는 매일 아침 신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교를 방문하며, 신들이 자신의 딸을 안아주길 바란다. 그러면서 노상순은 딸 같은 느낌을 주는 손님을 만나게 된다.
한편, 성경 등에서 불신자들을 대치시키고 그들의 신을 파괴하려는 ‘파멸의 병사들’이 있었다. 그들은 이슬람교, 유대교, 그리스도교 등에서 나온 결과적인 종교 대결 상황의 결과였다. 이들은 신의 메시지를 조작하며, 자신들의 신을 거리낌 없이 선전하며 세계를 점령하려고 시도한다.
에밀리는 이렇게 다양한 종교가 교차하는 세상에서 대한민국에서부터 유럽과 아메리카지역을 넘나들며 다양한 인물과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한다. 이 소설은 모든 종교가 서로 다르고, 그러셔도 모두 어디서나 똑같이 사랑을 추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서로 다른 종교와 문화 사이에서 아름다운 인연을 맺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