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전 속에서

유일하게 밝히는 형광 등불 뿐인 이 교도소의 채운 공기처럼 익숙한 공포감이 있었다. 그러나 나는 이런 분위기를 좋아한다. 이곳은 내이 노트북 하나와 비닐팩에 담겨있는 허먼 메르빈의 판서책으로 채울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다.

밤이 늦어갈수록, 방황하는 소리와 울며걷는 발소리로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나는 그것이 사전한 야생동물의 온기에 의해 자연스러운 건지, 혹은 무언가의 잔인한 실체로 인한 것인지 파악할 수 없었다. 그것은 이 교도소에서 벌어지는 전혀 다른 사건들처럼,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내가 언제 그렇게까지 무력함을 느꼈나? 나도 모르게, 그들은 나를 차단하며 – 나의 혼례를 찾으며 나에게 압박을 주었다. 그러나 나는 메르빈의 펜으로 휘갈겨 쓰는 것이 그들을 쫓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날 밤, 무언가가 바뀌었다. 나는 고요해진 외부의 소리에 집중했다. 교도소 안에서도 소리는 서서히 잦아들며, 단지 이 교도소에 갇힌 것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처음으로 깨달았다.

그리고 그것이 시작되었다. 나에게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 언제나처럼, 내가 외치려고 할 때, 그것은 이미 내 앞에 서있었다.

우리의 마지막 충돌에서, 나는 이제까지 경험하지 않은 익숙함을 느꼈다. 그것은 누구도 목격하지 못한 – 적어도 기록되지 않은 – 무언가의 실체였다.

학교 기간 중에는, 나는 유일한 아이덴티티으로서, 숲에서 온 늑대처럼 감추어졌다. 그러나 이것은 다르다. 나는 자세히 보지 않아도 됐다. 나는 무언가가, 나를 공포에 찬 참여 조차 막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이 공포를 누적시켰다. 나의 삶에서 공포는 나의 글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그것은 내 인생의 편리한 미묘함에서, 내 마음의 더 깊은 영역에서부터 비롯되었다.

그러나 이제, 나는 이 학살을 마주해야만 한다. 괴로움의 그림자 아래, 나는 무언가에게 좌절하며, 공포 속에서 길을 찾아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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