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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는 작가로써 많은 소설을 써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숙소에서 나오지 않고, 새로운 소설을 쓸 엄무마저 미루며 계속해서 우울증에 시달렸다. 그녀는 은둔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앨리스에게 문제가 생겼다. 일찍 파혼한 전 남자친구 벤이 에 걸렸다는 소식이다. 앨리스는 이를 듣고 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그를 찾아가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의 은둔생활 끝에서 벗어나 새로운 소설을 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함께 했다.
그러나 앨리스가 그의 집에 도착하자 벤을 볼 수 없었다. 대신 끔찍한 오르골 소리와 함께 벤의 어린 동생이 나타났다. 벤의 어린 동생은 앨리스에게 벤에게서 받은 비밀의 큰 열쇠를 건넸다.
앨리스는 이 키가 무엇을 열어주는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동생은 자신이 벤이 무엇을 했는지 모른다는 이유로 마을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앨리스는 벤을 찾아야 했다.
앨리스는 그의 여자친구, 샘과 함께 벤의 집에서 찾아봤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그치만 베란다 문을 열어보니 벤이 새겨진 문자들과 가득 차 있었다. 앨리스는 글자들이 정말로 오르골 소리와 함께 읽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 글자들은 앨리스와 벤이 공유하는 비밀을 포함했다. 이 비밀은 더러운 비밀이었다.
마을에 새로 온 변호사, 제미와의 만남으로 앨리스의 사건은 더욱 복잡해졌다. 결혼까지 곧잘 다가오는 제미는 앨리스의 정체를 파악하고, 그녀를 법정에서 조종하고자 하는 것으로 의심된다.
한편, 벤에게서 받은 큰 열쇠를 이용해 비밀의 방에 들어간 앨리스는, 이곳에서 벤이 직접 쓴 소설의 초고를 발견했다. 여기에는 변호사 제미와 함께 있던 벤과 앨리스에게 일어난 다양한 사건들이 담겨져 있었다.
앨리스는 벤에게서 받은 새로운 희생의 존재를 알게 되고, 이와 관련된 사실들을 조각한다. 그리고 여기에는 벤과 일어난 일, 변호사 제미의 의도적인 조종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었다.
결국 벤은 앨리스와 함께 마을에서 떠나게 되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앨리스는 벤이 쓴 초고와 비밀의 방을 이용해, 자신의 새로운 소설을 완성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더 이상 숨길 비밀이 없지 않았다. 벤의 존재는 치료될 수 없는 병인 것이다. 앨리스는 새로운 삶을 위해 벤과 함께 떠나는 결정을 내리지만, 벤의 끝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