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난 계절

정말 오랫동안 구름 같은 사이로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던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서로 기대하고 바라봤지만, 서로 다른 시점에 살아가기 위해 다른 길을 걷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우연히 그들은 다시 만나게 됩니다.

옷장에서 잃어버린 기념품 상자가 매달 처음으로 다시 보였던 날, 어쩌면 인생의 또 다른 전환점에 서게 됐습니다. 오랜만에 만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때 그때 살아갔던 것 같습니다. 이전의 추억들은 그들의 머릿속에서 마치 숨어죽어 버리고, 그들은 서로 다른 사람들이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함께있을 때, 그 존재는 다시 숨겨졌던 마음의 깊은 곳에 살아 숨쉬기 시작합니다. 그들의 마음은 처음 만났을 때보다 더 깊어지고, 서로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는 서로에게서 도망치려 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서로 다른 계절의 사랑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추억과 아픈 상처를 이제는 더이상 감추지 않고 인정하고, 서로를 더 열렬하게 사랑합니다. 그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해준 다음, 서로를 향한 풍부한 감정을 조절합니다.

하지만 이상적인 사랑의 모습에서 벗어나는 동안, 그들은 서로를 여전히 잃어버리는 걸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일상적인 삶을 살아갔지만, 그들의 사랑은 아름답고, 영원히 기억에 남으려 합니다. 그들은 서로의 계절을 고립하고, 지나온 여정을 돌아보며 함께한 시간을 긍정하려 합니다.

서로의 마음을 열어 깊이 어루만질 때, 그들의 사랑은 성장하고, 장래를 걱정할 수 없을만큼 완벽합니다. 그들은 더이상 양자간의 상관관계를 걱정하지 않으며, 오로지 서로를 사랑하며, 전과 같이 모든 것을 함께 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가 만난 계절은 영원히 우리 머릿속에서 존재할 것입니다. 그것은 서로가 지나온 여정 중에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 그들은 서로를 상처주지 않게 잘 챙기며 이제부터는 오직 서로를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2화]
소설 “이야기의 끝을 찾아서”

나는 항상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왔지만,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은 언젠가는 이야기가 끝나는 것인가였다.

어느 날, 나는 갑자기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자리를 비워 마음 가는 대로 걸어다녔다. 그러던 중 우연히 길에서 한 사람을 만났다.

그 사람은 나와 마찬가지로 소설을 쓰는 작가였고, 그의 작품에는 ‘이야기의 끝’이라는 주제가 자주 등장했다. 그래서 나는 궁금해서 물어봤다.

“이야기의 끝이란, 끝내야 하는 것인가?”

“아뇨, 끝이라는 것은 새로운 시작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새로운 이야기로 나아갈 수 있는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그 말이 머릿속에 박히면서 나는 어떤 깨달음을 얻은 듯 했다. 끝이란 것은, 결코 끝이 아닌 것이었다. 처음과 끝이 명확하지 않아도, 언젠가 이야기의 종지부를 찍게 될지도 모르지만, 그 다음으로 열리는 문은 항상 있을 것이다. 내가 하고 있는 이 일도, 마찬가지였는 것이다.

나는 다시 길을 걸으면서, 새로운 이야기로 가기 위한 문을 찾아 떠난다. 이번에는, 끝내야만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위한 이야기를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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