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각자의 이유로 서로 다른 전장에서 싸우는 전사들이다. 그러나 모두가 어느 날 면목이 없을 정도로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어떤 전사는 자신이 사랑하는 인간과 결혼할 수 없는 사회적인 제약을 마주하고, 어떤 전사는 자신이 본질적으로는 악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또 다른 전사는 자신이 선택한 길이 동료들과의 관계를 망치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는 무기가 없는 전사들이지만, 그들 모두가 강한 의지와 감정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어쩌면 총명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이 갖고 있는 것은 서로를 믿음으로 이루어진, 치열하고 동시에 아름다운 우정이다.
그들은 어려운 문제들 앞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힘을 내어 예상 밖의 결과를 이루어낸다. 그들은 영속적인 문제에서 벗어나며 서로를 믿고, 생사를 함께 하면서 계속해서 길을 가다가, 또 다른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는 그날까지 함께 싸운다.
우리는 무기가 없는 전사들이지만, 그들은 당당하게 나아가며, 어렵고 복잡한 세상에서 투지를 내며 모든 것을 이루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존재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 소설들은 쓰인 시대에 따라서 다른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세상이 변동하고 있을 때 이들은 친구와 역경에 맞서 싸워가며 서로 존중하면서 그들의 삶을 지내고 있다. 소설의 주요 인물들은 서로 사랑하는 가운데서도 다양한 어려움들에 봉착하게 되며, 결국 우리 모두가 견디며 함께 걸어 나가야 하는 삶의 여정을 그려 내고 있다.
우리는 무기가 없는 전사들이라도, 각자의 방식으로 우리의 삶에서 존재하는 문제와 고민에 도전하며, 그것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가며, 우리 모두와 함께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거대한 성취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