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둘

매일 같이 여과기를 고치거나 산소마스크를 쓰며 회사에서 일하는 서현은 직장에서 만난 남자와 연애를 시작하게 된 시기는 매우 운이 좋았다. 첫 데이트 때부터 서현은 이 남자에게 홀렸고, 이후의 날들은 그녀의 손에 의해 작성되는 로맨스 소설처럼 너무나도 달콤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서현이 예상치 않게 직장에서 해고될 상황이 다가오자, 그녀는 연애에 대해 단적인 결론을 내리게 된다. 이 남자가 그저 그녀의 일할 때의 불안함을 달래주던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진심이었다는 것을 깨우친 순간부터 서현의 인생은 조금씩 변화하게 된다.

한편, 매일 같이 고집스럽게 청소하는 일과 쪽지를 쓰는 습관이 있는 차민수는 후회하는 일이 너무 많이 있었다. 그 중 가장 큰 후회는 대학교 시절, 그녀를 좋아했다고 인정하기까지 한 발걸음을 더 못 나아갔다는 것이었다.

그러던 차에 우연한 기회로, 그녀와 다시 마주하게 된다. 이전에는 부끄러움과 긴장으로 눈을 피했던 그녀를 지금은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보게 된 차민수는 어색한 만남을 거듭하며 이제야 그녀에게 대한 진심을 표현할 용기를 내게 된다.

하지만 그녀에게 만약에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을 때, 왜 그녀의 꿈을 위해 희생할 수 없는 상황이 될까? 서현은 자신이 채워야 할 공백이 남아 있는 상태로 가슴 아픈 결정을 내린다. 그리고 그녀의 결정에 담담한 차민수도 전보다 외로운 상태로 되는데.. 이제 그들은 서로 다른 분야에 발을 들이게 되며, 서로의 성공과 사랑의 결말을 선택하기 시작한다.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사이에서 벌어질 애틋하고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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