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계의 전설

어려운 육체적 조건과 인간들의 제한된 인식 덕분에 천상계는 인간들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 판타지 공간 중 하나였다. 그러나 유일한 생존자로 자라난 그녀는 천상계가 실재하는 세계임을 깨달았다.

천상계에 대한 이야기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드문 자료에만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 세계의 전설적인 신화를 재현하면서 책에서 접한 것보다 더 복잡한 그 세계에 빠져들게 되었다.

그녀는 첫 번째 전설을 다시 살아낼 기회를 얻었다. 그녀가 간다면 그곳에서는 또다른 전설이 살아날 것이다. 그녀는 천상계에 대한 끝도 없는 탐구 속에서 지구를 떠나기를 결정했다.

그곳에서는 매 순간이 웅장한 대서사시와 같은 이야기로 가득 찼다. 그들은 불멸이었고, 인간의 기억과는 완전히 다른, 아름답고도 위험한 감각을 느끼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그녀가 발견한 것은 그들 모두가 완벽한 존재가 아니었다는 것이었다.

천상계의 신화는 잊히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변신하기 때문에 그녀가 발견한 천상계는 전설 속 이야기와는 매우 다른 것이었다. 그녀는 태초의 전설에서 부터 불멸의 존재들 까지 이 모든 것을 직접 증명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매 순간 그들이 맞닥뜨릴 위험들과 고통들을 함께 겪으며, 천상계의 대서사시를 쓰게 되었다. 천상계의 공포와 스승들의 혼란, 세계 인식의 불안, 그녀는 모든 복합성을 해결해 가면서 지금까지 뭣도 모르고 살아왔음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결국 천상계에 꽂혀있던 모든 환상과 감동을 다 느꼈고, 현실세계에서 그녀는 천상계와의 마지막 인연을 끊은 채, 파란 하늘 위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즐거움을 누릴 준비를 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녀의 작품 속에 머무르며, 작지만 확고한 마음으로, 언젠가 또다른 전설을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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