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일본의 패배로 대한민국은 불시착한 자유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하지만 새로운 시대를 받아들일 준비가 없던 대한민국은 수많은 난관에 부딪쳤다. 불안정한 정치, 끊이지 않는 북한으로의 침공, 진흙탕같은 빈곤, 그리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일제강점기의 상처들. 모든 것이 새로웠지만, 모든 것이 아픈 기억이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소설의 주인공인 강민호는 자신만의 꿈을 꾸고 있었다. 그는 대한민국을 향한 열정으로 만방의 어려움 속에서도 힘을 내어 일어섰다. 그가 가져온 선물이 바로 한 장의 새로운 미국 서부의 화려한 포스터였다. 그것은 정교한 마술과 명연기로 꽉 찬 쇼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육상 선수가 노는 경기였다.
이 광경은 그의 마음속에 새로운 꿈을 심어주었다. 그는 이제부터 대한민국에서도 세계적인 놀라움을 일으킬만한 쇼와 스포츠 경기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결심하고, 그의 열정에 여름 태양만큼 뜨거운 대한민국인들이 모여들었다.
1949년, 대한민국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마술 공연이 개최됐다. 그리고 이렇게 시작된 이벤트는 조금씩 확장되어국제선수권대회, 블루스콘서트, 국제영화제, E-sports 대회, BTS와 같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이돌 그룹들의 투어 콘서트와 같은 다양한 행사들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렇게 대한민국에서 출발한 오감자극적인 이벤트들은 단지 그저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 이벤트들은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을 발전시키고 글로벌 경제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됐다. 이러한 문화 산업의 발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하기도 했다.
강민호의 꿈이 이루어졌으나, 그의 성공 이면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다. 시장, 정치인과 일반적인 대한민국 국민들 등 다양한 인물들과 삶 속 이야기를 통해, 대한민국사와 문화산업의 발전을 일러주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