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여성으로 태어난 주인공 유라는 BL 소설에 빠져 현실을 피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성인이 되어 현실을 맞닥뜨려야할 때이다. 언제나 느껴왔던 역겨움과 불쾌감은 지워질 생각도 하지 않았지만, 유라는 여성으로서의 삶을 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느 날 유라는 작가 데뷔를 위해 출판사를 방문하게 된다. 그곳에서 그녀는 미소지은 청년을 만난다. 그 청년은 작가 지망생으로 유라와 성별은 다르지만 작가로서의 영감을 함께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유라의 내면에서는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그의 존재가 떨리기 시작했고, 작가 지망생과의 만남은 그녀의 삶을 변화시켰다. 그녀는 작가 지망생과 함께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 현실에서 벗어나 함께 긴밀한 관계를 맺는다.
하지만 생각지 않게 나타난 유라의 과거 연인은 그녀의 삶을 뒤흔들기 시작한다. 그녀는 과거를 지워버리고 싶어하지만,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작가 지망생은 그녀의 과거에 대한 상처를 치료하려고 노력하지만, 그녀는 자신과 유라 사이에 대한 진심된 감정을 숨기고 있다고 느꼈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환상은 결국에는 현실이 되어야만 한다. 두 사람은 서로를 깊이 이해하게 되고, 작가 지망생은 유라를 그녀가 받아들이는 사람으로 변신시킨다. 결국 유라와 작가 지망생 둘은 진정한 연인이 되어 아름다운 작품을 세상에 선보인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은 사회적으로 불법적으로 간주될 수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들 사이의 관계를 용납해주지 않을 수도 있기에, 이들은 언제까지나 서로에게 지지를 제공해야만 했다. 그렇게 어려움을 함께한 두 사람은 끝까지 서로 지지하며, 그들이 쓴 청춘의 이야기는 남다르지 않았다.